인삼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후 환자의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슈 샤오우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중국의 유방암 환자 1,455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유방암으로 진단되기 전부터 인삼을 복용해왔던 여성이 인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슈 박사는 “전체 환자 중 유방암 진단 전에 인삼을 복용한 여성은 27%로 이들은 연령, 교육수준, 유방암의 진행정도 등을 감안해도 인삼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30% 낮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살아있는 1,065명 중에서는 63%가 진단 후 인삼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인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정신적인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사회활동도 훨씬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