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동영 "국민은 상식을 선택할 것"

"아이들에게 昌·李처럼 살라 가르칠수 없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는 8일 “12월19일 결국 위대한 대한민국은 상식과 원칙을 선택하리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부산 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회창ㆍ이명박 후보처럼 살아라’ 이렇게 가르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스로 원칙과 상식을 깬 이회창 후보와 그에 의해 부정직, 부도덕한 후보로 규정된 이명박 후보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민주화에 헌신하고 변화를 열망하는 미래세력의 창조적 결집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익숙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륙지향형 철도중심의 종합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한반도 5대 철도망’ 건설 공약을 발표하고 대선구도를 ‘운하명박’과 ‘철도동영’간 대결로 몰아갈 뜻을 밝혔다. 이 공약은 한반도를 5개 축으로 나눠 총 10년간 1,175㎞의 철도를 건설, 철도와 도로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에서 파리까지, 목포에서 베를린까지'라는 슬로건처럼 TSR(시베리아 횡단철도), TCR(중국횡단철도)과의 대륙연결 철도망을 추진해 물류산업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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