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롤러소녀 안이슬 "그 실력 어디가나"

안이슬(18ㆍ청주여상)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라인롤러 여자 300m 타임 트라이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이슬은 23일 중국 광저우 벨로드롬 내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인라인롤러 여자 300m 타임 트라이얼에서 26초87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은, 동메달은 중국의 짱잉루(26초893), 리원원(27초362)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된 인라인롤러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안이슬은 한국 인라인롤러의 대표적인 기대주다. 지난해 9월 중국 하이닝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 부문 1,000m 스프린트, 계주, 500m 등에서 4관왕에 올랐고 올해 7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타임 트라이얼 200m와 500m, 트랙 500m와 3,000m 계주 등 시니어 부문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안이슬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150일간 합숙 훈련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견뎠는데 좋은 결과를 내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라인롤러 장수철(22.경남도청)은 남자 300m 타임 트라이얼 부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의 엄한준(23ㆍ경남도청)은 25초620으로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인라인롤러 300m 타임 트라이얼은 혼자 300m를 달려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가 상위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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