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美 스마트폰시장 공략 가속

옵티머스원 선불 移通 통해 출시… 원도폰7 탑재 퀀텀도 선봬…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LG전자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옵티머스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OS 윈도폰7를 탑재한 '퀀텀'를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의 양대축으로 삼았다. 23일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의 미국시장판매를 늘리기 위해 미국 선불(Pre-paid) 이동통신사업자인 메트로PCS(MetroPCS)를 통해 '옵티머스M'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메트로는 임시 스마트폰 사용자, 번호를 자주 바꿀 필요가 있는 틈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옵티머스M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월 50달러 선불요금제를 이용하면 무제한 통화, 문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 달초 T모바일, 스프린트, 버라이즌 등을 통해 옵티머스원을 출시했으며 이통사별 제품명은 '보텍스(Vortex, 버라이즌)', '옵티머스S(스프린트)', '옵티머스T(T모바일)' 등으로 정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동통신사를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오픈마켓(Open Market)'용 옵티머스원도 선보인데 이어 12월에 US 셀룰러(US Cellular), 내년 1분기에 AT&T를 통해 옵티머스원 판매경록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옵티머스원은 이달 초 미국시장 진출후 20일만에 60만대가 팔리고 있으며 공급 이동통신업체 증가세에 힘입어 판매증가세가 급격하게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에서도 옵티머스원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이다. 정보기술(IT) 전문 리뷰매체인 '씨넷(CNET)'은 "스마트폰 입문자를 위한 최상의 폰"이라며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운영체제 탑재, 와이파이ㆍ3G 동시 지원, 와이파이 핫스팟, 멀티터치 등 환상적인 성능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IT업계 전문지 인포싱크(www.infosyncworld.com)는 "기기 성능 향상과 가격 절감이 장기적 관점에서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제품"이라며 "동영상 리뷰에서 소셜 네트워킹과 다양한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경험하는데 있어 최적의 폰"이라고 밝혔다. 윈도폰7를 탑재한 퀀텀은 미국AT&T를 통해 21일 출시되면서 LG전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구세주로 등장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3.5인치 풀터치 방식에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쿼티(QWERTY) 자판을 얹어 미국 시장에 특화했다. 특히 스마트폰에 저장된 HD급 동영상, 음악, 사진 등 고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와이파이를 통해 홈네트워크 기술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이용해 TV, AV제품 등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플레이투(Play to)'기능을 갖춰 윈도폰7의 장점인 멀티미디어, 멀티태스킹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대중화 모델에 이어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시장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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