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외주사 전문경영인 첫 공모

이상철 우양종건 대표 선정


포스코가 재계에서 처음으로 지역 상생 차원에서 시도한 ‘분사 업체 지역 CEO 공개 모집’이 마무리됐다. 포스코는 23일 포항제철소 수처리작업 외주사 전문경영인 공개 모집을 실시, 포항지역의 한 중소건설업체 대표인 이상철(44세ㆍ우양종합건설 대표이사ㆍ사진)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지 10월6일자 24면 참조 포스코가 지분 출자, 설립한 이 수처리작업 외주사의 전문 경영인으로 선정될 경우 일정 지분을 취득하게 되는데다 회사의 수익성까지 보장받는 자리인 만큼 그 동안 지역 경제계는 물론 전국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모아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기도 했다. 포스코는 또 이번에 투명하고 공개된 선정절차를 거쳐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대기업의 위상을 다시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후보자 공개 프리젠테이션은 대회의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외부에 공개됐다. 특히 이날 심사위원도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추천한 4명과 포스코측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심사의 객관성을 높였다. 포스코가 외주사 작업운영의 전문성 확보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설립하는 포항제철소 수처리작업 전문회사는 ‘환경수처리 업무’ 등 관련 부대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연간 매출액은 80억원, 작업원 90여명 수준으로 내년 1월1일부터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최종 선정된 이상철씨는 영흥초등학교와 동지상고를 졸업(29회)하고 올해 8월에는 위덕대학교에서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소지자인 이씨는 지역내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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