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클러스터의 날] 원주 혁신클러스터

의료기기 산업 거점…수출 8,000만弗

원주 의료기기 기술단지 전경

원주 혁신클러스터는 국내 의료 기기 산업의 거점으로 통한다. 현재 입주 업체수는 70여개사로, 생산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500억원에 조금 못미치고 고용인원은 1,000명 수준이다. 수출규모는 8,000만불을 약간 상회한다. 규모만 놓고 보면 반월ㆍ시화 혁신클러스터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자생적 출발'이라는 차별적 성장배경 덕에 7개 혁신클러스터의 모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와 원주시가 손잡고 의료기기산업 특화를 내걸며 '창업ㆍ기술개발ㆍ생산' 지원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전자의료기기 ▦한방의료기기 ▦재활의료기기 ▦의료기기부품 ▦경영지원 ▦의료기기디자인 등 6개 미니클러스터가 활동 중이다. 올 3월에는 국제의료기기(KIMES 2007) 행사에서 원주클러스터 공동관을 운영, 내수 200억원, 수출 9,800만불의 상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밖에 공동부품개발, 투자유치,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원주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내년에 입주업체를 150개사, 고용인원은 9,000명까지 늘리고, 10억불 이상의 수출로 원주시를 세계 4위의 의료전자산업도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형로 원주클러스터추진단장은 "가장 한국적인 클러스터 모델로 발전하면서 애초에는 클러스터 입주를 꺼리던 수도권 업체들도 입주를 원하고 있어 오는 2012년에는 입주업체가 170개사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민간주도의 클러스터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한편 외국기업 유치 등으로 클러스터의 국제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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