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축구의 창시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종환(41·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가 「중국 로봇축구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KAIST는 세계 로봇축구연맹(FIRA)의 중국 분회로 지난 6일 창립된 중국 로봇축구협회가 최근 金교수를 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金교수는 이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27일 밝혔다.
金교수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것은 지난 96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중국 과학기술관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金교수가 로봇축구 강연과 시범을 보인 후 중국에서 로봇축구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협회 창립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金교수는 소형 로봇 3대가 탁구대 크기의 경기장에서 탁구공 크기의 공을 상대편의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로봇축구를 창안했으며 97년 창립된 세계 로봇축구연맹(회원국수 33개국)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