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이후 24일 처음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서울 양천을과 경기도 의정부에서, 개혁국민정당은 경기고양 덕양갑에서 각각 승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고양 덕양갑을 제외한 두곳에서 후보를 냈으나 모두 한나라당에 밀려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 서울 양천을에서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가, 의정부에서도 한나라당 홍문종 후보가, 관심을 모았던 고양 덕양갑에선 개혁국민정당 유시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한나라당 153석, 민주당 101석, 자민련 11석, 개혁국민정당 2석, 기타 5석으로 각각 변경됐다.
한편 전국 32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이날 평균 투표율은 29%를 기록, 지난 65년이후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8.8재보선때보다 0.6% 포인트 낮아 사상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중앙선관위는 밝혔다.
<안의식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