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의 정릉4구역과 미아1-2구역, 길음1~6구역 등 9개 재개발구역이 오는 9월 미아1-2구역의 분양을 시작으로 줄줄이 재개발돼 2만여가구의 아파트단지로 조성된다.이 곳의 9개 재개발지구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접해있는 미아1-2구역에서부터 지하철4호선 길음역 앞 길음1구역까지 연결돼 있다.
벽산건설은 지난 3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 8차 동시분양을 통해 미아1-2지구 2,075가구 가운데 675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이중 미분양물량 256(23평형)가구는 지난 6일부터 선착순공급중이다. 이에 앞서 벽산아파트와 접해있는 미아1-1구역에서는 지난해 SK건설이 북한산시티아파트 5,327가구를 공급했다. 우성건설은 인근 정릉4구역에 2,305가구를 지어 10월초 9차 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68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11월 10차 서울 동시분양에서는 우성건설이 미아5구역에서 2,142가구, 동부건설이 길음3구역에서 1,67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은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할 길음1구역 1,218가구와 2001년 분양하는 길음6구역 1,392가구 등을 묶어 「삼성타운」을 조성키로 했으며 길음2구역(대우건설), 길음4구역(대림산업), 길음6구역(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 등도 내년부터 재개발이 본격 시작된다.
벽산건설관계자는 『미아·길음동의 재개발구역은 북한산을 끼고 있는데다 서로 맞물려 있어 쾌적한 대규모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