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중음악 콘서트와 '가을여행'

가을을 맞아 대중음악 공연가가 어느 때보다도 부산하다.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도 적당할 야외 콘서트도 빠지지 않는다. 이 달 중순 갈 만한 공연을 묶어 본다. ◇동물원과 함께 가는 '가을 소풍'=12일 오후6시 서울 근교 양평 용문산 야외 공연장에서 동물원이 가을 산책에 나선다. 단풍의 아름다움과 음악의 향기를 함께 만끽하고자 준비된 이 날 공연은 오후6시와 오후10시 등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린다. 왕복 교통편이 제공되는 단체 출발석도 있다. 4만~4만5,000원. (02)525-6929 ◇한영애 콘서트 '火花'=국립극장의 야외원형극장인 하늘극장에서 18~19일 한영애의 콘서트가 열린다. 무대를 횃불로 밝히고 원시적 제의식도 곁들여지는 등 대중가요 콘서트에서 보기 드문 퍼포먼스 형식이다. 무대 정면에 성화대도 세우며 북과 전통악기, 전자음악이 어우러지는 이색 무대로 꾸며진다. 4만원. (02)3272-2334 ◇조관우 '2002 가을 아리아'= 5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성으로 인기 높은 조관우가 20일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공연을 연다. 7집 '메모리2'를 발표하고 갖는 첫 콘서트. 공연장 등지에 공기 정화나무를 설치하고 어린이 놀이방을 운영하는 등 관객의 편의에도 신경 썼다. 11월3일에는 부산 공연도 있다. 4만~6만원. (02)518- 5559 ◇강산에 콘서트 '지가예 강영걸이라예'=15일~20일 제일화제 세실극장에서 4년 만에 신보를 내놓은 강산에와 만날 수 있다. 최근 발매된 일곱 번째 음반 '강영걸' 수록 곡이 중심이 된다. 강영걸은 경상도 출신인 그의 본명이다. 4만원. (02)3272-2334 ◇홍경민 아듀 콘서트 '일시정지'=가수 홍경민이 입대 이틀전인 11~12일 올림픽 역도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홍경민의 5년 여에 걸친 가수 활동을 정리해보는 무대로 그간 펼쳐진 콘서트 중 가장 대규모다. 홍경민의 삭발한 모습도 볼 수 있다는 후문. 4만~6만원. (02)57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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