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 인상분 자선단체 기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앞으로 5년간 봉급 인상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
고액 봉급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리센룽(55) 싱가포르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공무원 봉급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이는 정부 인상안의 배경을 분명히 하고 도덕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정부의 봉급 인상안에 따르면 올해 리 총리의 봉급은 310만싱가포르달러(약 19억원)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5배에 달한다.
입력시간 : 2007/04/12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