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한국 영화 사상 네번째로 관객 1,000만명 고지에 올라섰다.
16일 배급사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괴물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전국에서 46만4,448명의 관객을 모아 누계 989만7,204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21일 만이다.
지금까지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선 영화는 ‘실미도(1,108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왕의 남자(1,230만 명)’ 등 세 편. 영화계에서는 전국 55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괴물이 현재의 관객동원 추세를 이어간다면 ‘왕의 남자’의 역대 최다관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