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NHN이 보안기업인 안철수연구소를 울리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전날에 비해 2.37%(450원) 떨어진 1만8,500원을 기록하며 5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안연구소의 주가는 NHN의 네이버가 지난 3일 무료 백신 서비스 ‘PC그린’을 개발, 다음달 중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래 8%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네이버발 무료백신 악재가 안연구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가의 움직임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강일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다운로드 기반의 개인용 매출액은 약 40억원으로 안연구소 전체 매출의 10%의 비중에 불과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의 무료백신으로 인해 안연구소가 어느 정도 타격은 불가피하겠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