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에 듣는다] 홍기우 오로라월드 사장

"美진출·프랜차이즈 강화 봉제완구 브랜드 세계화""봉제완구 세계최고 브랜드로 거듭나 고급선물시장에 진출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현지 기업설명회를 마치고 귀국한 코스닥등록 봉제완구 전문사 오로라월드 홍기우 대표의 자사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은 특출나다. "회사설립 이후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온 오로라월드가 이젠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전체 수출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경우 세계적인 봉제완구 전문사인 Ty, 러스베리 등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 오로라월드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동물인형),유아용 인형 등은 미국서만 3만여개의 매장에서 판매되면서 봉제완구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자체 시장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내 봉제완구 브랜드 인지도에서 4위에 오를 정도. 이 같은 미국시장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30억원 매출에 37억원 영업이익에 이어 올해도 480억원 매출에 4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내년에는 전체 매출을 617억원까지 끌어올리고 영업이익은 70억원 이상을 기록해 미국시장인지도 3위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로라월드의 성공요인에 대해 그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꼽았다."전체 인력의 40%이상이 연구개발인력이고 업계 최초로 디자인연구소를 공식 지정 받을 정도로 창업주의 연구개발 의지가 뚜렷했습니다. 또 매년 4차례 전세계 브랜치들이 모여 시장트랜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차기년도 제품디자인을 한해 전에 완료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로라월드의 미래 청사진을 자신있게 내놓았다."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최고의 봉제완구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급선물점 프랜차이즈에 진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전환을 시도할 것입니다" 최근 새로운 CI 선포, 미디어캐릭터사업 진출 등이 이런 경영방향의 일환이라는 것. 특히 '얼굴없는 가수' 김범수의 싱글이 빌보드차트 51위에 올라서면서 캐릭터 라이선스권을 갖고있는 오로라월드의 미디어캐릭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이번 달 중순에 미국내 7,000여개 고급매장을 갖춘 홀마크에 내년 초청브랜드로 선정됐다"며 향후 고급선물전문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과정이 한 걸음씩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미디어 캐릭터사업에 진출하면서 내년부터 국내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미디어 캐릭터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관련업체의 인수합병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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