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인점 "우리도 세일 합니다"

이마트등 백화점 맞서 이주초부터 돌입할인점들이 백화점 바겐세일에 대응해 대규모 할인 및 경품행사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마그넷, 까르푸 등 주요 할인점들은 5일 백화점의 봄 세일을 앞두고 이번주초부터 일제히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이는 할인점 1위인 이마트가 30개점을 넘어선 것을 비롯 마그넷 까르푸 등도 20개 전후의 점포망을 갖추면서 할인점의 영향력이 그만큼 확대돼 세일에 적극적으로 대응, 백화점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3일부터 오는15일까지 13일간 전점포에서 '에누리 쿠폰 파격찬스'에 들어간다. 에누리 쿠폰 행사는 품목별로 최고의 상품만을 바이어가 엄선해 고객이 상품 구입시 전단에 있는 쿠폰을 오려오면 계산할 때 표시된 금액만큼 싸게 구입할 수 있어 할인점 가격에서 10~30%의 추가 할인효과가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상품은 만도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가 최고 에누리 금액인 8만원, 해표식용유(1.8ℓ)가 최저 에누리금액 300원 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활용품 위주로 102가지에 이른다. 김치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인기 있는 대형가전과 발신자 정보표시 무선전화기 등 최신모델 소형가전까지 다양한 가전상품도 행사에 포함된다. 이마트는 또 팔도 비빔면 5개들이를 사면 1개를 더, 초당 북경 군만두(1.5kg)들이를 사면 군만두 300g을 더주는 등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행사도 함께 전개한다. 롯데 마그넷도 3일부터 11일까지 창립 3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를 마련한다. 행사기간동안 제과, 햄우유, 전자, 쇼핑 등 롯데 계열사가 참여하는 브랜드 경품 대잔치를 실시,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전점 포에서 510명에게 삼성 김치냉장고, 부산 롯데호텔 숙박권, 롯데오디오, 롯데백화점 5만원권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 관악ㆍ일산ㆍ대전점을 제외한 전점포에서 PB(자사상표)의류 50품목을 선정해 5,000~3만원대로 판매하는 실속패션기획전도 갖는다. 4월 한달동안 생필품, 농산물, 홈인테리어 등 주요상품을 매일 2품목씩 60품목을 선정해 10~20% 할인판매하는 '마그넷 데이 초특가기획전'도 연다. 까르푸도 4~22일 한국시장 진출 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까르푸 카니발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동안 21개 매장에서 매일 응모 고객중 추첨된 1명을 '오늘의 여왕'으로 정해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자유롭게 구입할수 있는 무료카트를 부상으로 준다. 까르푸는 또 5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에게 매장당 매일 200개의 캐릭터 인형을 선물로 나눠주며 매장마다 매일 1시간에 3명씩 응모 구객을 추첨해 사은품을 주는 '즉석행운을 잡아라'행사도 마련했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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