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덕연구단지 첫 女 본부장에 지질자원연구원 이효숙 박사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선임연구본부장에 임명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일 이효숙(58) 박사를 선임연구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속 및 재료공학을 전공한 이 본부장은 지난 1976년 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한 후 책임연구원과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을 거쳐 연구개발을 총괄 조정하는 책임자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04년에는 과학기술부로부터 '올해의 여성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2005~2007년 한국과학재단의 에너지ㆍ환경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올 초 세계적인 인명사전 '마퀴스 후스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되기도 한 이 본부장은 2월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대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연구를 총괄 조정하는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질자원연구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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