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출자기관들의 배당금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투자 또는 출자 기업의 정부 배당금은 2,9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2.3%나 늘었다.
정부출자기관 배당수입은
▲98년 2,068억원
▲99년 1,590억원
▲2000년 1,445억원
▲2001년 2,262억원
▲2002년 1,838억원 등으로 외환위기 이후 크게 감소했다가 다시 회복되는 추세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이 1,656억원으로 45.5% 증가한 것을 비롯해
▲기업은행 351억원(50.0%)
▲가스공사 311억원(35.8%)
▲국민은행 306억원(161.5%)
▲수자원공사 86억원(14.7%) 등이다. 또 주택공사와 제일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각각 68억원과 21억원을 배당했다. 반면 대한매일, 광업진흥공사, 한국감정원, 도로공사, 수출입은행, 농업기반공사, 대한투자신탁, 한국투자신탁 등은 배당을 하지 못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