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8일 코스닥 243개社 주총 개최…대형주 주가 향방 주목

NHN, 자사주 매입 안건통과 가능성에 급등<br>하나로텔도 SKT와 시너지효과 기대 강세


28일 코스닥 243개社 주총 개최…대형주 주가 향방 주목 NHN, 자사주 매입 안건통과 가능성에 급등하나로텔도 SKT와 시너지효과 기대 강세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코스닥 주총데이(28일)를 앞두고 주요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가 방향 모색에 나섰다. 이날 주총이 열리는 코스닥 업체는 NHNㆍ하나로텔레콤ㆍ웹젠ㆍ에스에프에이ㆍ다음ㆍSK커뮤니케이션즈 등 243곳으로 ▦자사주 매입 ▦경영권 분쟁 ▦신규 임원 선임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안건이 상정돼 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오는 28일 주총 이후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전날 대비 8.51% 급등, 2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은 지난 실적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주 매입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최근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정이 주가 하락의 주원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NHN도 이날 자사주 매입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주총에서 새로운 경영진의 등장과 함께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가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22% 상승,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총 이후 4월에는 새로운 경영진이 등장하며 이르면 다음주나 늦어도 5월 초순에는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간 시너지 효과도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M&A 시너지 발표와 지속적인 실적 호전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영진과 장하성 펀드가 사외 이사 및 감사 선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에스에프에이는 1.37% 떨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하성 펀드와 경영진 간 갈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회사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게 되면 주가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총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웹젠은 이날도 1만원선을 중심으로 주가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 웹젠 소액주주연대 '웹젠의 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은 웹젠 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각한 가격과 방식, 경영권 방어 자문계약 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 김남주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감사 및 이사 선임까지 요구한 상황이어서 주총 결과에 따라 횡보 중인 주가가 방향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