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감사원‘사학비리’ 칼뺐다

재정포함해 학사운영 전반 사상첫 특감<br>“종교사학도 기준에 해당하면 예외없어”




감사원‘사학비리’ 칼뺐다 재정포함해 학사운영 전반 사상첫 특감“종교사학도 기준에 해당하면 예외없어” 김병기 mailto:bkkim@sed.co.kr 감사원이 사상 처음으로 사립학교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22일 "최근 사학비리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교육재정 운용뿐만 아니라 학사관리 등 사학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 동안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재정ㆍ회계 부문을 제외한 감사는 자제해왔다. 감사원이 재정ㆍ회계 운용과 직무 실태에 대한 감사를 동시에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특감은 교원ㆍ교수 채용, 입시ㆍ성적관리 등 교육부조리 전반에 대한 직무감찰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특감은 2단계에 걸쳐 실시된다. 1단계로 23일부터 한달간 20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감사대상 선정을 위한 전수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2단계로 오는 3월부터 120명의 인원으로 2개월에 걸쳐 본격적인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원이 밝힌 감사대상 사학의 선정기준은 ▦보조금 지원규모가 큰 학교 ▦기본재산 변동이 큰 학교 ▦교직원 채용이 빈번한 학교 ▦법정전입금이 지나치게 적은 사학법인 ▦편입학 부정 등 구체적인 비리정보가 수집된 학교 등이다. 이창환 사회복지감사국장은 "감사대상 학교가 몇 개나 될 것인지는 예단하지 않고 있다"며 "종교사학의 경우에도 우리 기준에 해당할 경우 감사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비리가 드러날 경우 수사기관 고발, 학교장 해임 요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6/01/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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