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급감

20일 현재 29개사 2조 불과…작년비 27%나

12월 결산법인들의 현금배당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현금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29개사로, 전체 배당총액은 1조9,9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의 2004년 배당총액 2조7,391억 원에 비해 27.31% 줄어든 규모다. 1사당 평균 배당금도 주당 1,439원으로 전년의 1,657원에 비해 13.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주가 상승에 따라 시가배당률도 5.26%에서 2.47%로 거의 절반수준으로 낮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2004년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2005회계연도의 배당총액이 전체적으로 급감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현금배당이 실시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당 배당금이 1만원에서 5,500원으로 줄면서 배당총액도 1조5,068억 원에서 8,341억 원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28개사의 배당총액은 1조1,57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55% 감소하는데 그쳤다. 현금배당 기업 가운데 동서산업은 주당 2,000원을 배당해 시가배당률이 7.10%에 달했다. 이어 ▦WISCOM 6.00% ▦캠브리지 5.80% ▦극동도시가스 4.10% ▦삼영무역 4.06% ▦POSCO 3.87% ▦조일알미늄 3.80% 등의 순서로 시가배당률이 높았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2.30%에서 0.9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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