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에 입주해 공장을 가동할 때까지 필요한 자금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패키지 대출 상품이 등장했다.
우리은행은 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중소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토지조성에서부터 공장신축ㆍ가동까지 단계별로 소요되는 자금을 일괄 지원하는 패키지 상품인 ‘우리 V론’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토지분양자금과 생산 및 업무용 시설자금, 원자재 구입 등을 위한 초기 운전자금 등 자금소요 시기별로 제공되던 각각의 대출상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의 토지를 분양받은 중소기업에 중도금과 잔금 등을 신용으로 지원하는 토지분양자금대출의 경우 금리를 종전 신용대출에 비해 최대 3%포인트 낮췄으며 준공 이후 원자재 등을 구입하기 위한 운전자금대출은 영업점장 전결로 5억원까지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CD연동형의 경우 11일 현재 신용대출 금리가 최저 6.16%, 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5.56%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