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두쉬청 中 칭따오시장

"칭타오 해안 280km 개발 한국기업 적극참여 기대""현재 칭타오(靑島)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선 280km를 개발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는 약 100억위앤(약 1조5,000억원)의 직접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과 22일 경기도 안산과 서울에서 투자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는 칭타오 두쉬청(杜世成) 시장은 최근 계획하고 있는 시 개발계획의 성공을 위해 많은 한국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안선 개발에는 이러한 기초개발 외에도 기반시설과 소비효과가 각각 400억위앤 등총 800억위앤(약 12조원) 규모의 유발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의 파트너 도시로서 약 500억~700억위앤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 시장은 또 연간 1,000만톤 처리능력을 가진 정유시설과 240만톤 규모의 조선소도 발주키로 했고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기업 또는 자본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둥성의 인구가 8,000만명 이상이라는 점과 이중에서 칭타오시가 주변에 7개시를 거느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진출 효과는 충분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투자기업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PDP, TFT-LCD 등 첨단업종의 기업이 진출할 경우 토지세, 소득세 등에 대한 감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시에서 주는 혜택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시장은 이러한 경제적 조건 외에도 불편사항 신고센터를 늘리고 경제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맞게 다시 만들기 위한 조치를 이미 취하는 등 외국 진출기업을 위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신의주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개방조치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는 중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지적하고 "칭타오에 있는 한국기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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