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25일 대통령 양극화대책 회견 주목

새해 벽두부터 굵직굵직한 이슈들로 나라안 열기가 뜨겁다. 태풍의 핵은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발표한 양국화 해소 등 신년연설이 촉발한 세금문제이다. 이번 주 역시 설 명절을 앞둔 것 치고는 꽤나 바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월요일인 23일에는 정부와 여당이 민생경제 고위당정회의를 연다. 설 명절 물가와 현장경기 등이 논의되지만 올해 추진할 양극화 해소대책도 검토될 것으로 점쳐진다. 24일에는 새해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판교신도시의 분양일정이 발표된다. 평당 1,000만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발표된 분양시세가 주변의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자칫 수도권 집값 상승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정부의 추가대책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공석인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한길 의원과 배기선 사무총장이 경선에 출마한 상황이다. 수요일은 한 주 중 가장 바쁜 하루가 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 주 신년연설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근본적 재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운을 띄운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번 국민들의 이목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양극화의 원인과 해결책 및 이의 실효성에 대해 대통령의 견해와 세부 구상 등이 자세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같은 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반(反)외자정서의 현상을 따져보고 원인과 문제점을 점검할 ‘외국자본과 한국경제’란 정책토론회를 연다. 설문과 통계로 외국자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정도를 따져보고 정부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통해 되살아난 경기가 한국경제를 얼마나 성장시켰는지를 보여준다.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ㆍ재계 수뇌들이 모여 세계경제의 앞날을 전망하는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도 열린다. 목요일에는 노 대통령의 발표에 화답하듯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현 정국에 대한 입장과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증세방안에 대해 어떤 비판과 대안을 제시할 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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