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2010년 에어컨 매출 100억弗 달성"

6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차지

LG전자가 오는 2010년 에어컨 매출 100억달러달성을 목표로 내세우며 `에어컨 지존'의 위상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12일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2006년 에어컨 신제품 및 전략 발표회에서 `휘센' 에어컨을 지난해에도 1천만대 이상 판매해 6년 연속 세계 판매량 1위를달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LG전자는 지난해 6천42만대 규모의 에어컨 시장에서 1천50만대를 판매해 세계 1위에 올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2000년 410만대를 시작으로 2001년 490만대, 2002년 670만대, 2003년800만대, 2004년 1천12만대에 이어 6년 내리 1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20%에 육박하는 고성장을 지속했다. LG전자는 에어컨 사업 40주년을 맞는 오는 2008년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올 한 해 △블루오션 제품 라인업 강화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 및 마케팅 강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해 향후 고수익과 고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7천700만달러를 투자하는 폴란드 가전공장을 연말부터 가동하는 등 해외에어컨 라인 증설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60%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생산능력은 1천60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디지털어플라이언스 본부장인 이영하 사장은 "폴란드 현지법인 설립 및 부지 매입을 완료해 연말에 공장을 가동한다"며 "기타 해외공장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이상의 두자릿수 수익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R&D 투자를 포함한 신규 투자에 2천700억원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이는 연매출의 7% 수준이다. LG전자는 실외기 1대에 에어컨 3대를 연결할 수 있는 `3 in 1 에어컨'과 `뉴 액자형 에어컨' 등 92가지 신제품 가정용에어컨을 선보였다. 올해 신제품은 미세한 차이까지 제어할 수 있는 고효율 인버터시스템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6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를 기념해 내달 28일까지 예약판매를실시하며, 이 기간 `3 in 1'이나 `2 in 1' 제품을 사면 액자형 에어컨 가격만큼 할인해준다. 선착순 고객 1만명에게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휘센로고가 장식된 제품을 주며, 인터넷 추첨을 통해 20쌍에게 유럽 여행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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