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10년이후 주택증가수 연평균 14만가구 그칠듯"

■ 건설산업연구원 전망<br>부동산 투기억제책에 SOC재정지출 축소로


주택의 연평균 증가수가 2000~2005년 24만가구에서 2005~2010년 22만가구, 2010~2015년 14만가구로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한국건설산업 미래시장’에 따르면 주택ㆍ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기억제정책과 SOC에 대한 재정지출 축소 등으로 주택 등 건설투자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투자는 증가세가 둔화돼 2010년까지는 연평균 2.5%, 2015년까지는 연평균 1.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전체 가구 수가 2005년 1,578만9,000가구에서 2015년 1,757만1,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증가폭은 매년 감소해 2005년 1.57%에 이르던 연평균 증가율이 2015년에는 0.83%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택 노후에 따른 재건축ㆍ재개발, 리모델링 시장은 빠르게 활성화할 것으로 분석돼 이에 따른 정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2010년 이후 멸실에 따른 대체수요는 연간 24만가구로 95~2000년까지 평균 19만가구보다 5만가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재개발ㆍ재건축에 대한 규제 위주의 정책도 시장 연건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리모델링 시장도 활성화돼 전체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8% 수준에서 2010년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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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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