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정일영(55)의원은 9일 후원금을 포함한 정치자금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충남천안갑 지역구 재선인 鄭의원은 이어 『현재 정치활동자금은 주로 지역구에 있는 농협과 축협, 새마을 금고, 시중은행에 맡겨 관리하고있다』고 덧붙였다.
鄭의원은 부동산 투자와 관련, 『정치인이 특정지역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못한 만큼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지않고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경제 상임위에서 주로 활동해 온 鄭의원은 돈 철학과 관련, 『돈은 정치인의 활동에 필수적이다. 상대적으로 정치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좀 더 멋진 정치를 할 수 있을 것같다』고 언급했다.
재경위 소속인 鄭의원은 주요 의정활동에 대해 『중소기업이 제대로 육성되지않는데다 불합리한 어음사용, 불합리한 하도급 관계 등에 따라 나라경제가 위기에 처하는 원인이 되었다』며 『어음관계법 개선과 하도급 공정화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충남천안 출신으로 천안농고와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鄭의원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권유로 제13대 국회때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국회 진출이후 재경위와 농림해양수산위, 예결위에서 맹활약하고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鄭의원은 현재 자민련 당무위원, 자민련 충남도지부장자민련 농어촌특별위원장, 한·일 의원연맹 자민련 간사, 자민련 제3정책조정위원장을 맡고있다.
의정활동 8년간 천안에서 출퇴근하고있는 鄭의원은 『정계에 진출하면서 지역주민과 약속한 공약이다. 지역구에 머물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수렴에 크게 도움이 된다. 다소 어려움이 없지않지만 의정활동하는 동안 끝까지 이같은 약속을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정치소신이 강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鄭의원은 특히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원내총무와 구천서(具天書)전 원내총무, 김범명 국회 노동환경위원장 등과 더불어 JP 핵심측근으로 중요한 정치사안이 발생할 때 JP에게 진언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鄭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농림분야 각료에 입각하거나 당내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선 기자IS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