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추모공원 SK와 약정서 체결

서울시내 첫 화장장인 추모공원을 SK가 지어 무상으로 기부한다는 약정서가 체결됨으로써 이달 기본설계에 들어가는 등 추모공원건립 일정이 탄력을 받게 됐다.서울시 도시계획국은 11일 "서초구 원지동 76 일대 17만여㎡에 추모공원을 조성함에 있어 SK측이 직접 승화원(화장장), 추모의 집(납골당), 장례식장을 지어 서울시에 무상으로 기부한다는 내용의 '서울추모공원 시설의 건립기부에 관한 약정서'를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서에는 SK측이 직접 짓는 추모시설을 포함해 도로, 공원시설 등의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비롯해 교통영향평가, 사전 환경성 검토 등 관련 용역도 실시해 서울시에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추모공원 부지확보, 공사진입로, 도시기반시설(상ㆍ하수도, 전기, 통신, 가스 등) 설치 및 추모공원내 도로ㆍ공원조성, 인ㆍ허가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모공원 건립을 위한 SK측의 기본설계 작업이 이달에는 시작되며 이어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내년 4월께는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SK가 설계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시 주관으로 '추모공원건립자문단'을 구성, 검토회의를 통해 설계작업과 관련해 기술적인 자문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추모공원 부지는 기본계획 확정에 이어 지난 9월 도시계획시설(공원, 화장장, 도로)로 결정, 고시되고 이번에 SK측과 약정서가 체결됨으로써 내년 봄 착공을 위한 행정적 절차만 마지막 과제로 남겨놓게 됐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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