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 동시분양, 서울 늘고 인천 줄어

다음달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의 공급물량은 지난 1차에 비해 늘어난 반면 인천지역 1차 동시분양 물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업계 및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2차 서울 동시분양에서는 9개 단지 1,428가구(일반분양 1,088가구), 인천 1차에서는 2개 단지 567가구(일반분양 4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2차 동시분양 물량은 지난 1차 동시분양 5개 단지, 265가구 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이는 그동안 분양 시기를 저울질 하던 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 권정록 대리는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되기 때문에 경쟁률을 다소 떨어지더라고 분양성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반면 인천지역에선 지난해 12월 동시분양을 통해 11개 단지 5,000여 가구가 일반분양 되는 등 지난 1년여간 아파트 공급과잉조짐이 일어남에 따라 주택업체들의 1차 동시분양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에서 300가구 이상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성북구 돈암동에서 분양하는 `더??(the ) 돈암`339가구 이다. 연립주택 및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조합원 분을 제외한 2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강서구 염창동 시그네틱스 공장부지에서 299가구를 전량 일반공급한다. 이외에도 도봉구 방학동에서 동양고속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가 221가구가 전량 일반분양 되며 강동구 성내동에서 2개 단지 57가구가 이번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에게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서구 원당 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금호베스트빌 2차 269가구가 원당지구 내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며 ㈜신성이 부평구 부평동에서 태양연립을 재건축해 14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은 다음달 6일 서울지역 무주택 우선 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에 들어가며 인천은 오는 14일부터 인천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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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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