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컨테이너 육상운송료 8.4%인상 과다”/무역업계 하향조정 요구

무역업계가 컨테이너 육상운송 요금인상이 너무 과도해 수출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며 요금을 하향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4일 한국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신고한 컨테이너 육상운임 인상안이 확정돼 지난 1일부터 컨테이너 기본 육상운송 요금이 평균 8.4% 인상되자 무역업계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시행중인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반발했다. 무역업계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업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운임이 연간 약 6백억원에 달하며 수출원가중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16.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요금인상은 수용하기 힘들다』고 전하고 『컨테이너 기본 육상요금 인상을 3%이내로 하향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무역업계는 또 컨테이너 환적요금, 트랙터 대기료 등 부대요금도 종전 수준으로 환원해 줄 것은 물론 현재 업자들의 담합을 가능케하는 컨테이너 육상운임 요금결정 제도를 개선하고 신규업체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는 화물운송업 면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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