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산업단지내의 LED단지가 분양된다.
광주시는 “LED밸리 조성을 위해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산업단지 주관으로 첨단산단내 9만3,000평 규모의 LED단지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부지는 지난 95년 LG전자와 LG화학이 매입한 뒤 15년간 방치됐던 것으로 지난해 7월 산업단지공단이 다시 환수한 뒤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LED관련 기업과 부품업체 등을 위한 전문단지로 조성키로 한 것.
분양되는 토지는 광산업부지 6만9,400평, 표준형 공장부지 6,240평, 유보용지 9,900평 등이다. 유보용지는 단지 분양추세에 따라 광산업 일반부지로 전환돼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 단지에 현재 광기술원과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10개 업체를 비롯, 지난 1월 코엑스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의향을 내비친 23개 업체 등 모두 33개 업체에 분양할 방침이다.
시는 “LED밸리에 관련기업이 집적화될 경우 설비투자 2,500억원, 연간 생산증대 3,000억원과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통신과 함께 광주는 명실상부한 LED분야의 세계적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