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컬러필터없는 32인치 LCD 개발

삼성, 컬러필터 없는 32인치 LCD 개발 삼성전자는 컬러필터가 없는 32인치 TV용 LCD패널(CFL-LCD:Color Filter Less-LCD)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과거 업계에서 개발된 컬러필터없는 LCD 패널은 대부분 10인치 이하의 소형 제품이어서 삼성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컬러필터없는 제품중 세계 최대 크기다. 기존 LCD패널에는 백라이트와 빛을 적색.녹색.청색으로 구분하기 위한 컬러필터가 필요했으나 이 제품은 백라이트 자체가 각 색상의 빛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은 빛을 얼마나 켜주느냐에 따라 색상을 결정하는 표현 방식을 사용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를 위해 적색과 녹색, 청색의 발광이 가능한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를 채택했으며 소비전력 82와트에 5ms이하의 초고속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FPD International 2005'에서 이 제품을 공개한 뒤 내년 하반기중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LCD 연구소의 신성식 상무는 "컬러필터가 없는 LCD를 통해 향후 설비투자와 재료비, 공정시간 등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고화질의 대형 LCD TV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입력시간 : 2005/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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