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보고서 전망국제유가 상승으로 아시아 경제가 급강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유가상승은 코스트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특히 미국의 소비자들이 고유가에 영향을 받게 되리라는 점이 이들 아시아 국가에는 더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경제에 대한 모든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적인 소비증가를 바탕으로 한 것인 만큼 소비가 흔들리면 아시아 경제도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사실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석유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유가가 오랫동안 30달러 선을 넘게 되면 아시아의 경제 회복세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최근의 유가상승이 암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