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OA] 한미은행 지분 해외 매각할 듯

25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BOA는 내이션스와 합병한이후 해외 전략을 바꿔 별로 이익을 내지못하는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에서의 점포 정리와 영업 전략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이에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이미 점포 철수를 단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보유중인 한미은행 지분은 매각하되 이미 개설돼 있는 BOA 지점 영업을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BOA가 한국내 지점을 통해 홀세일(도매금융)에 치중하기로 하고 소매금융을 위주로 하는 한미은행 지분의 정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BOA가 한미은행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한국의 은행법이나 영업전략 등을 고려해 해외투자자에게 매각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시기는 대우사태가마무리될 내년쯤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국내 기업은 4%이상의 은행지분을 소유할 수 없으며 그 이상의 지분소유는 외국 투자자의 지분소유 비율에따라 연동된다. 현재 한미은행 지분은 삼성과 대우, BOA가 각각 16.8%를 보유하고 있어 BOA가지분을 낮출 경우 삼성과 대우도 자동적으로 지분을 낮춰야한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피하기위해 BOA는 외국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길 것이라는 게 금융계 안팎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한미은행은 이에 대해 BOA가 지분을 매각해도 외국 투자자에게 넘어갈 것이기때문에 지분구성이나 경영구조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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