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3일 “동방CJ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CJ오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사자’와 함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오쇼핑은 올 2ㆍ4분기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9%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으로 의류, 잡화 등 고마진 유형 상품의 판매호조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했기 때문이라는 게 메리츠측의 분석이다. 여기에 동방CJ의 높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100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천진 지역과 인도에서의 방송시간도 종전 각각 5시간, 6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되는 등 해외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온미디어 채널과 협업한 방송 송출로 채널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주가 모멘텀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