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 계속 하락땐 OPEC 감산할것"

차베스 정상회담 의장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가 계속 떨어질 경우 감산을 단행할 수 있다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유럽 순방차 파리를 방문한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 회담한 후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OPEC 정상회담 의장인 차베스 대통령은 "유가가 계속 떨어진다면 OPEC가 (감산)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감산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감산에 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OPEC가 유가밴드제에 따라 하루 50만배럴을 자동적으로 감산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계가 아닌 이상 그렇게만 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유가밴드제는 시장 개장일 기준으로 OPEC 바스켓유가가 10일 이상 배럴당 22달러를 계속 밑돌면 하루 50만배럴을 자동적으로 감산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OPEC는 지난 5일까지 유가가 10일 이상 19달러선에 그쳐 8일부터 자동적으로 50만배럴을 감산해야 했다. 그러나 OPEC는 현재 감산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 /파리=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