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세리 5승 보인다

09/25(금) 18:50 박세리(21·아스트라)가 시즌 5승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박세리는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레이골프장(파 72)에서 개막된 퍼스트 유니온 베시킹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공동선두인 뎁 리처드, 베스 다니엘과는 불과 1타차. 박세리의 이날 경기는 선두와 1타차인데다 다승왕·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1언더파 71타)보다 3타나 앞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즌 5승 기대를 부풀리는 이유는 박세리의 드라이버 샷과 퍼팅감각이 크게 좋아졌고 그 덕에 보기를 한개도 범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362야드, 파4의 첫홀에서 내리막 슬라이스형 1.8㎙짜리 버디를 뽑아낸 박세리는 이후 11개 홀동안 파 행진을 거듭했다. 후반 첫 버디가 터진 곳은 495야드, 파5의 13번홀. 그린 80야드 앞에서 어프로치한 서드 샷이 핀 위쪽 1㎙에 떨어졌고, 내리막 버디퍼팅이 그대로 홀안으로 떨어졌다. 15·16번홀은 줄버디. 160야드, 파3인 15번홀에서는 홀 아래쪽 4㎙에서 친 오르막 훅형 버디 퍼팅이 조금 약한듯 싶었으나 홀 오른쪽끝을 넘어 쭉 빨려 들었다. 485야드, 파5의 16번홀 버디 역시 오르막 퍼팅으로 잡아냈다. 그린앞 20야드에서 칩핑한 볼이 핀에 붙는가 했으나 백스핀이 걸리면서 4㎙아래까지 굴렀다. 박세리는 침착하게 퍼팅, 마지막 버디를 낚았다. 박세리는 이날 우려했던 드라이버 샷 미스가 크게 줄어 러프에서 샷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으며 종전에 홀을 살짝살짝 비켜가던 3~4㎙거리의 퍼팅도 무난히 성공시키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아직도 퍼팅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첫 홀 버디이후 전반 8개홀동안 여러번의 버디기회를 맞았으나 성공시키지 못해 역시 퍼팅에 아쉬움을 남겼다. 박세리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7분 2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서지현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83위, 이주은(미국명 제니 리)은 5오버파로 공동 122위를 마크해 컷오프 통과가 불투명하다. 【김진영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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