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자! 소재강국으로] LG화학, 2차전지 전략 육성

노트북용·중대형은 日추월


[가자! 소재강국으로] LG화학, 2차전지 전략 육성 노트북용 기술등은 세계최고 이상훈 기자 LG화학은 지난 99년 초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 이래 생산설비 증설과 공격적인 해외영업활동을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오창테크노파크 완공과 중국 난징(南京)에 신규라인을 증설하고 연구개발에 힘쓴 결과 현재 생산규모는 월 2,650만셀로 국내 최대 수준. 1개 제품 개발에만 4~5년간 1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2차 전지 산업은 90년대 초반부터 일본 업체가 세계 시장을 선점해 온 분야. 하지만 LG화학은 휴대폰 분야에서 LG전자ㆍ모토롤라ㆍ지멘스 등과 노트북 분야에서는 델ㆍHPㆍ애플 등 세계적인 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등 기술력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세계 2차 전지 시장에서 일본 산요와 소니에 이어 삼성SDIㆍ일본 마쓰시타(MBI)ㆍ중국 BYD 등과 치열한 3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성능 노트북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선점하는 데 필수라 할 수 있는 2,6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등 기술력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 2차전지업체의 제조기술은 일본과 대등하다”며 “특히 노트북용 원통형 전지 부문은 세계 기술을 리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제까지 2차전지 산업은 일본이 앞에서 달려가고 한국과 중국업체들이 ?아갔다면 지금은 한국과 일본이 세계 최고를 위해 경쟁하는 양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형 전지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전기자동차 대회에서 중대형 전지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LG화학은 GMㆍ포드ㆍ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자동차메이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5/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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