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월은 인천 축제의 달"

소래포구·개천 대축제등 주민화합·관광객 유치 나서

오는 10월 인천 지역에서 서해안 풍어제와 각종 전통공연이 어우러진 소래포구 축제를 비롯,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선을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열리는 ‘제8회 인천 소래포구 축제’를 비롯, 강화군 마니산에서 개천 대축제, , 연수구 옥련동 능허대 축제, 월미 관광특구 문화축제 등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에서 열리는 소래포구 축제는 올해부터 기존의 주차장 부지에서 논현동 한화택지개발지구내 수변부지 일원으로 바뀌며 그동안 개막식에만 열리던 서해안 풍어제와 각종 전통공연은 축제 기간 내내 계속된다. 축제 장소가 확대되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훨씬 폭 넓게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새우젓 홍보관, 생선회 홍보관, 젓갈 담그기 체험관 등에서 해산물 요리, 젓갈 담그기, 망둥어 낚시, 장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소래포구 아줌마 선발대회, 노래자랑, 어죽 시식회 등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다. 남동구는 인근 어시장과 연계해 축제기간 횟집 등에서 할인 행사를 하도록 유도,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강화군도 민족의 명산인 마니산과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참성단(사적 제136호)의 명성을 활용, 올해부터 10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천 대축제’를 연다. 해마다 개천절에 참성단에서 제례를 올리는 ‘개천대제’가 축제로 확대된 것이다. 관광객을 제관으로 참여시켜 개천대제 봉행을 재연하는 한편 개천대제 의식과 단군에 대한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천지개벽 타악 공연, 마니산 등반대회, 건국신화 체험, 마니산 기(氣) 체험마당 등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강화 약쑥과 마늘 등을 먹는 ‘웅남 웅녀 콘테스트’도 벌어진다. 축제 기간 강화 지역의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연수구는 4∼5일 옥련동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지역 문화행사인 ‘능허대축제’를 열 계획이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지역 주민의 화합과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구가 개최하는 역사ㆍ문화축제다. 축제의 무대인 능허대(凌虛臺)는 백제시대에 중국 동진(東晋)과 교류를 시작한 근초고왕 27년(372년)부터 양국의 사신이 나루터로 이용했던 곳으로 현재 인천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 사신 맞이 퍼포먼스, 백제 의상 체험, 역사 퀴즈왕 선발대회 등과 각종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인천에선 중구가 4∼5일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 11∼12일 ‘원조자장면 축제’를 열고 서구는 ‘낙랑축제’(11∼12일), 강화군은 ‘새우젓 축제’(9∼11일),‘삼랑성 역사문화축전’(11∼12일)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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