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신규실업자 수 감소와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 토털리턴 펀드가 내년 주식자산을 10%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1.79포인트(0.36%) 오른 11,499.25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7.64포인트(0.62%) 상승한 1,242.8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9포인트(0.77%) 오른 2,637.31에 거래를 마쳤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42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예상치 42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11월 주택착공 실적도 55만5,000가구(연율 환산 기준)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일반경제지수는 24.3으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전월 22.5에서 이달 15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2위 택배업체인 페덱스는 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며 1.98% 상승했다. 페덱스의 실적전망은 경기가늠자 역할을 한다.
핌코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토털리턴 펀드가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우선주와 주식연계채권(ELB)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