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해 자동차 판매 대형·미니밴가 이끌 것"

■ 한국자동차산업硏… 자동차 내수판매 회복세 예상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과 소형, 미니밴 승용차의 판매는 작년보다 15% 정도 늘어나는반면 중형이나 경형 등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현대.기아차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낸 `2006년 기업 경영환경'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산업의 내수 판매는 작년 113만4천대에서 10.4% 많은 125만2천대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올해 자동차 내수가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른 신규 수요와 새차를 구입하려는 대체수요로 인해 회복세로 진입하겠으며, 신규 모델 증가로 수입차 판매도 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차종 및 차급별 내수 판매 전망을 보면 승용차의 경우 작년 90만5천대에서 올해99만2천대로 9.6%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 승용차는 꾸준한 시장 확대와 중형차 수요의 대형차 전이 등으로 인해 작년 13만4천대에서 올해 15만5천대로 1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미니밴은 시장 회복과 기아차의 신차 UN 출시 등에 따라 작년 5만2천대에서올해 6만대로 15.4%, 소형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아반떼XD 후속 HD 출시등으로 인해 작년 21만대에서 올해 24만대로 14.3% 각각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중형 승용차는 작년 23만대에서 올해 24만대로 4.3%,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23만3천대에서 25만대로 7.3%, 경차는 4만6천대에서 4만7천대로 2.2% 각각늘어 증가율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상용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22만9천대(버스 7만5천대, 트럭 15만4천대)에서 올해 26만대(버스 9만5천대, 트럭 16만5천대)로 13.5%(버스 26.7%, 트럭 7.%)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연구소는 수출의 경우 작년 259만대에서 올해 280만대로 8.1% 늘어나고,분기별로는 1분기 8.8%, 2분기 7.4%, 3분기 15.5%, 4분기 2.8%의 증가율을 보이겠지만 노사관계의 안정 여부가 3분기 수출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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