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자동차빅딜] 타결시한 넘길듯... 금융제재 여부 관심

삼성과 대우의 삼성자동차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당초 정부가 정해놓은 타결시한을 넘길 전망이다.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과 채권금융기관들이 빅딜지연의 귀책사유가 있는 그룹에 대해 실제로 여신중단 등 금융제재에 나설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대우 관계자는 『아직까지 삼성측으로부터 삼성자동차 빅딜과 관련한 추가 협상안을 받지못했다』며 『정부가 타결시한으로 설정한 12일을 넘길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과 금융감독위원회가 대우의 삼성자동차 인수에 따른 손실분담, 협력업체 지원 등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며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도 『묘수가 없다』며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금감위는 지난 3일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이 12일 이전에 직접 양 그룹 총수를 만나 중재에 나설 것』이라며 『중재결과가 좋지않으면 귀책사유가 있는 그룹에 대해 여신제재 등 책임을 묻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양 그룹 실무진간 의견접근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李위원장과 양 그룹 총수의 회동은 일단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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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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