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 제니퍼 로페즈 ‘두가지 빛깔’ 매력

두번에 걸친 결혼과 이혼, 총격사건 연루, 섹스 비디오 파문, 최악의 영화를 뽑는 라지(Razzies)상 여배우 부문 후보 등… `최고의 엉덩이`로 찬사를 받으며 노래면 노래, 영화면 영화, 미국 연예계 `뉴스메이커`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 푸에르토리코 이민 2세로 뉴욕생인 로페즈는 맨하탄의 뮤지컬 댄서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그의 영화 부문의 바이오그래피는 화려하다. 그레고리 나바 감독의 `셀레나`서 비운의 여가수 주인공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1997년 골든 글러브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유수의 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로페즈는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이 연출하고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한 `잭`,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조지 클루니가 출연한 `표적`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개미`의 애즈데카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가수로서 경력 역시 대스타답다. 1999년 데뷔 앨범 `On the 6`로 세계 8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두개의 그래미상에 노미네이션 되는 기염을 토했고, 히트 싱글 `If You Had My Love`는 빌보드 차트 5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으며, 2000년 MTV상은 물론 유럽 MTV 최고 R&B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러면에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의 작품을 비디오와 극장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콜롬비아의 `이너프`(감독 마이클 앱티드)와 21일 극장 개봉되는 `러브 인 맨하탄`(감독 웨인 왕)이 그것. `이너프`는 스릴러고 `러브…`는 로맨틱 코미디로 로페즈의 각기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두 작품을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듯 싶다. 우선 `이너프`는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슬림이 우연히 부유하고 매력적인 사업가 미치를 만나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을 올린 이후 남편의 핸드폰에 있는 저장번호 `33번`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15세 관람가. 반면 `러브 인 맨하탄`은 신분을 숨긴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신데렐라식 로맨틱 코미디다. 뉴욕의 한 특급호텔에서 `메이드`로 일하는 마리사가 이혼 후 아들과 힘겹게 살아가던 어느날 우연한 오해로 상원의원 후보인 크리스토퍼 마샬(랄프 파인즈)과 데이트 이후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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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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