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상금왕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3일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6라운드 합계 37위에 그쳤다. 수석 합격까지 기대했던 김경태는 JGTO 규정에 따라 2008시즌 26개 대회 가운데 16개까지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김경태는 내년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면서 일본대회 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정지호(23ㆍ던롭스릭슨)는 5위를 차지, 20개 대회 출전을 보장받았다. 조민규(6위)와 재미 교포 이한주(7위),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11위)도 정지호와 같은 수의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최혁재(18위)와 박준원(21위) 등도 일본의 코리안파워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는 박진(30)과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이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각각 공동9위와 공동11위에 올라 내년 투어카드 확보를 눈앞에 뒀다. 국가대표 출신 이동환(20ㆍ고려대)은 공동21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