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드라마 대박 나도 제작사는 '쪽박'

올리브나인 이어 초록뱀미디어도 상장폐지 위기

SetSectionName(); 드라마 대박 나도 제작사는 '쪽박' 올리브나인 이어 초록뱀미디어도 상장폐지 위기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제작 드라마의 '대박' 행진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들은 상장폐지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현재 자본잠식률이 71.6%인 초록뱀미디어에 대해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을 사유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추노'와 '지붕 뚫고 하이킥'을 만들어낸 드라마 제작사다. 제작 드라마의 흥행에도 실적은 신통치 않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6% 줄어든 103억원, 순손실은 9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파스타'를 만든 올리브나인과 '아내의 유혹'의 스타맥스도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양사는 현재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지만 구제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뱀미디어는 12일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와 함께 동일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재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감사 기준일은 지난 1월1일부터 2월4일까지로 이 기간 '추노' 등 제작 드라마의 수익이 실적에 잡힐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모션은 이날 13.49%나 급락했다. .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제작사들은 이를 수익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새로운 수익원 창출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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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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