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IA 호주·뉴질랜드 본격 공략

"시장규모 작지만 브랜드이미지 제고 승부처" <br>직영 판매법인 설립 통해 판매망 대폭 강화<br>올해 濠3만대·뉴질랜드 2,700대 판매 목표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후원하면서 경기장 곳곳에 'KIA' 로고가 새겨진 광고판을 설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연초 뉴질랜드 이어 다음달 호주에 직영 판매법인 잇따라 설립,,,현지 판매ㆍ서비스망 대폭 강화로 브랜드 알리기 승부수…올 판매목표도 대폭 높여…(바탕화면을 쓸 만한 사진 하나 화상에 올려 놓겠음)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직영 판매법인을 잇따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 비해 시장규모는 작지만 고객들이 선진업체의 브랜드를 선호하고 소비패턴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지역이어서 각 업체들이 ‘브랜드 알리기’에 승부수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자회사인 호주법인(KMAU)이 100%를 출자한 뉴질랜드 현지법인(Kia Motors New Zealand Ltd)을 설립, 그동안 대리점 체제로 운영해 오던 현지 판매망을 대폭 강화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전년동기(775대)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696대의 자동차를 팔아 시장점유율을 0.8%에서 1.6%로 높였다. 현재 뉴질랜드에 신형 프라이드와 쏘렌토, 스포티지 등을 판매하고 있는 기아차는 연초 직영 판매법인의 출범을 계기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2,7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질랜드는 호주와 지역적으로 가까워 호주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현지 시장규모가 2003년 9만,2000대에서 지난해 10만4,000대로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오픈테니스 대회 후원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호주에도 다음달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 판매는 물론 정비 서비스망까지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호주자동차등록통계청(VFACTS)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04년 2만4,454대의 자동차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4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호주시장 판매신장률 1위에 올랐으며, 판매 순위 역시 사상 최초로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총 2만5,293대를 팔아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에는 다음달 호주 판매법인의 공식 출범을 기회로 삼아 지난해보다 18.6% 늘어난 3만대를 현지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신차 그랜드카니발(수출명 카니발)과 신형 중형세단 로체(수출명 마젠티스)를 앞세워 호주와 뉴질랜드의 중형차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지 직영법인 출범에 맞춰 현지고객을 겨냥한 신차 및 기업이미지 광고도 대폭 확대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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