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LG생활건강등 벌써 여름 판촉전
화장품 업계가 벌써부터 여름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두발관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등 주요 업체는 올 봄부터 남녀 구분 없이 유행하고 있는 바람 머리 스타일이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가볍고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을 돕는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태평양은 헤어케어 브랜드 유니크에서 바람 머리 연출이 쉬운'스타일 케어 헤어왁스' 출시한다. 일반 스프레이 타입이 모발 스타일을 뻣뻣하게 굳히는 것과 달리 모발의 탄성력을 자연스럽게 강화해주는 왁스형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울 예정.
소망화장품은 최근 '찰랑찰랑 케라틴 헤어트리트먼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탤런트 김혜수씨를 모델로 한 TV광고와 지하철 광고를 강화하고 있다.
머릿결이 쉽게 손상되는 기존 염모제의 단점을 보완, 염색컬러는 살리고 머릿결은 보호해주는 제품임을 강조했다.
LG생활건강도 이달중 화장품 사업부에서 머릿결 관리 기능을 강조한 식물성 염모제 '플로닉'을 출시할 계획. 또 기존 생활용품 사업부에서 선보여온 더블리치 염모제도 5월중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로레알코리아가 최근 자연성분 염모제 '뉴트리스'의 판매에 들어갔으며, 과일나라화장품이 여름철을 겨냥한 모발보호제 '초록물고기'를 출시했다.
코리아나화장품도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 로레알코리아 류지연 대리는 "부드러운 머리결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기능성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자연주의 경향으로 식물성 성분이 강화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