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동부 등 부실생보 인수 포기

동양·동부 등 부실생보 인수 포기 투자제안서 제출 안해 동양, 동부, 럭키생명 3사가 부실생보사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현대, 삼신생명은 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이나 청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8일 "동양, 동부, 럭키생명 모두 17일로 예정됐던 마감시한까지 현대, 삼신생명에 대한 투자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 3사가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럭키생명 관계자는 "지난 17일 늦게까지 회의를 거듭한 결과 외형확장을 위한 무리한 투자보다는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다지는 쪽으로 경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려 투자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 삼신생명의 경영상태가 알려진 것 이상으로 악화된 상태임이 지난 10여일간의 실사에서 파악돼 3사가 모두 인수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일생명도 150억원 가량의 추가증자와 모회사인 쌍용양회에 한도초과 대출된 477억원의 회수가 기한내에 이루어지지 않아 현대, 삼신생명과 함께 금융지주회사로 편입되거나 청산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금감위는 3사의 부실생보사에 대한 투자제안서 제출 포기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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