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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에 대해 적정주가 2만4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제품 가격 강세와 펄프 가격 하락 가시화에 따른 실적개선 추세 지속 및 이엔페이퍼 인수에 따른 영업상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감안한 것이다. 한솔제지의 지난 8월 인쇄용지와 백판지 내수 가격은 톤당 105만4,000원, 90만3,000원으로 2ㆍ4분기 대비 상승 추세로 파악된다. 9월 성수기 진입시 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최근 펄프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이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도 턴어라운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엔페이퍼의 인쇄용지와 특수지 부문의 인적분할 후 국일제지ㆍ신한은행ㆍ아람파이낸셜서비스의 지분 48.4%를 인수할 예정으로 총 인수가액은 600억~7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자금은 내부유보 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으로 추가적인 자금조달 계획이 없어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엔페이퍼의 인쇄용지 부문 인수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가격 결정력 강화로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 증가 ▦원재료인 펄프 대량 구입으로 인한 펄프구매 비용 절감 등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노후화된 일부 설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인쇄용지업계 공급과잉의 부분적 해소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