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하반기 유동성 장세 본격화할것"

대신증권,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 개최…韓ㆍ日ㆍ中ㆍ印尼 전문가 내년도 전망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23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 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신증권

이어룡 대신 회장 “지난 2년간 어려움 속에도 국내 기업 활약 돋보여”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 유동성에 의한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증권은 23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에서 외국인 주도의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내 유동성까지 가세하며 더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한국 주식시장 전망 발표에서 “낮은 실질금리로 내년 상반기 초까지 증시로 국내 자금이 유입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직 무리”라며 “증시 상황이 지금과 유사한 2005년을 보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주가 상승속도가 빨랐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초과수익을 위해서는 하반기 이후 투자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 부장은 이에 따라 내년 1ㆍ4분기는 외국인 선호 업종인 정보기술(IT)ㆍ자동차주가, 2ㆍ4분기와 3ㆍ4분기는 화학, 조선, 기계 등 중국 관련주가, 4ㆍ4분기는 은행ㆍ건설ㆍ증권주 등이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ㆍ일본ㆍ인도네시아 경제 전문가들도 초청돼 각국의 내년도 경제를 내다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국내ㆍ외 주요 기업 및 기관 투자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자오웬리 중국 자오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국 경제는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성장을 이끌면서 8%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한편 중국 정부가 신중하고 적절한 긴축정책을 펼치며 내년 상반기 중에 2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주요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서 “좁은 영토와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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