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거액 주식 거래자들의 주식 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10월까지의 일반투자가 주문현황」에 따르면 주문단위 5천주 이상인 소위 「큰손」의 월평균 매매규모가 상반기 1조3천5백83억원에서 1조6백17억원으로 21.83% 줄었다.
이들 일반투자가 전체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9%에서 6.1%로 1.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1천주 미만인 「개미군단」의 거래비중은 49.0%에서 54.3%로 늘어났다.
이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빨리 파악하는 대규모 거래자들은 주식시장의 참여를 꺼리는 반면 8월말과 10월초 개별종목장세를 계기로 소액투자자들이 신용융자등을 이용해 활발히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들어 일반투자자의 매매 주문 체결률은 평균 60.6%에 달했다.<김희석>